아래 그림은 지리산 국립공원내 삼정산 칠암자 산행(초파일 날)중 2번째 암자인 영원사의 주시스님을 사전 양해하에 담은것입니당.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끝없이 기다리는 것이다
눈을 뜨면 사랑하는 사람, 미운 사람,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기다려야 한다
그 기다림이 기쁨을 주기도 하고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기다림은 피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아마 그것은 신이 내린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고
가장 고통스런 형벌 일 수도 있다
죽기 전까지 계속되는 기다림이다
가진 자나 가난한 자,
권력이 있는 자나 없는 자
모두 공평히 짊어진 과제인 것이다
때론 짧은 기다림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도 있고
때론 긴 기다림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기다림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연 모두가
자신의 일생을 마감할 때까지 기다림도 계속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우리는 기다림 속에서 울고 웃는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즐거워하고 기뻐하기도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기다림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일 뿐이다
그래, 산다는 것은 기다림을 만나는 것이다
죽는 날까지 기다림과 여행을 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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