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history

7월20일 계양산 산행

청 이 2008. 7. 21. 12:10

위의 사진은 목요일 야등때 찍은 사진입니당

 

언     제  : 7월 20일 오후8시

어 디 를  : 계양산 (연무정 - 우회옆길 - 철탑 - 군숙소 - 정상 - 연무정)

누 구 랑  : 나랑

얼 마 나  : 3시간 30분(알바포함) 

날      씨 : 많은비

 

특      징 : 아침에 내리던 비도 그치고 다음 주말에 지리산 종수산행이 있어 아무래도 몸좀 풀어놔야

               종주에 지장이 없을것 같아  집에서 가까운 계양산으로 발길을 움직였다.

               산행시작후 약 10분정도 지나니 장대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뒤돌아 갈까 생각하다가 이왕에 온거 산행에 임하기로 하고 가져온 우산을 아예 접고 우중산

               행을 시작한다.

 

               정상에 다다를때까지 비는 계속 쏟아지고...

               정상에 올라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목을 적신후 거의 다 하산하던중 핸폰을 킬려고

               쌕의 주머니를 보니 핸폰이 없지 않는가...

 

               이주머니 저주머니 찾아봐도 핸폰은 없고 다시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내려오는 등산객들한테 하산중 혹여 핸폰 보지못했냐고 일일히 물어보는데

               본 사람은 없다하고...

 

               사실 1주일전에 핸폰을 잃어버려 새로 구입한것인데...또 이런일이...

               이생각 저생각에 정상부분에 다달랐을때 무심코 허리춤의 쌕을 보았는데...

               아니??? 아깐 분명히 없었는데 그 자리에 핸폰이 있질 않는가.

               방가움과 함께 허탈함이 교차하며 이젠 나이가 먹어가며 건망증인지 아님 ???

              

              그래도 올라가면서 이걱정 저걱정을 덜었다는 안심과 함께 덕분에 우중산행을 좀더 할 수

              있었으니 고마워해야할지...

 

              다시 다 내려올때쯤에는 비가 거의 그치고 시원한 막걸이 한되에 목을 적시는데 막걸리

              맛이 예사롭지 않아 주인장한테 여쭤보니 시골에서 가져왔다나...

              

              칭구들아!!!

              기둘려라.담 산행때 꼭 이 막걸리 얼려갈테니.물론 지리산 갈때도 가져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