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5월 1일 2일(무박2일)
어 디 를 : 지리산 국립공원내 삼정산 7암자산행을... (양정마을 - 도솔암 - 영원사 - 헬기장 - 삼정산-헬기장 - 상무주암 - 문수암 -
삼불사 - 도마동 - 약수암 - 실상사 - 매표소)
얼 마 나 : 8시간
누 구 랑 : 원정산악회랑(41명중에 포함)
날 씨 : 맑음(산행을 마친후 귀경길에 비가오더군요.ㅎㅎ )
특 징 : 작년에 예약해놓고 갑자기 칭구 어머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가지 몬하고 올해 다녀왔는데 정말 괜 찮았답니다.
동안 산이좋아 산을 다니고 또 다시 그 산을 가곤 했는데...
금번 산행은 사람이 좋아 다시 그 산을 꼭 가고싶은 그런 산행이었답니다. 물론 암자와 산도 좋았구요.
왜냐면 내년 꼭 이맘때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답니다.
글구 다시 내년 이맘때 꼭 그곳을 찾아갈렵니다. 내가 보고시픈 사람이 날 기다리든 말든...
아니 그분은 날 모릅니다. 내가 누군지 내가 다녀갔는지... 내가 당신을 알고 있는지...
그래도 난 좋습니다. 오늘 난 넘 행복했거든요.
오늘부터 난 그분을 짝사랑할렵니다. 아니 나도 모르게 짝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오늘 난 행복하답니다. 더욱 더...
참고로
1. 이 산행코스는 매년 석가탄신일만 개방되는 산행코스랍니다. 평소에 갈 수 없냐구요?
갈수도 있는데... 벌금을 각오하고 가면 되겠지요.
(내년엔 우리 칭구들하고 함 갈려고 코스를 단단히 머리속에 넣었는데...내년까지 기억에 남을른지...꼬~ㅇ~ㅗ~ㄱ~~~갈겁니다.)
2. 산행에 중식은 준비하지 않아도 무방할 정도로 대부분의 암자가 가진 음식을 제공하고 있더군요. 행동식만 준비해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3. 개인적으로 또는 단체로 산행시 산행길을 안내하는 사람이 없으면 좀 힘들지 않겠나 생각되더군요.
물론 산행도사님들은 갼 찮구요. 지리산이 워낙 넓고 깊은 산이라 조금만 잘못들어도...ㅎㅎ 그뒤로는 난 모릅니다요.
저희도 요날 30분 알바했습니다. 타짜가 있는데두요...
영원사 전경
스님의 허락하에한컷...(엷은 미소가 마치 어린아이의 애띤 미소와 같은게 잠시 제가 그 미소속으로 푹 빠져버렸답니다.)
실상사
실상사에서 점심공양하는 등산객 및 방문객들....
실상사 입구에 있는 조각상
약수암에서 점심공양을 하는 등산객들...(정말 꿀맛이었답니다)
약수암에 있는 탱화
약수암에 있는 뒷간...
허기진배를 약수암에서 제공하는 점심공양으로 정말로 맛나게 채웠고 저에게는 오래도록 남을 그런 암자였답니다.
아래사진들은 "산과사람들"의 차돌님이 촬영한 것을 담아온것입니다.(작년에 이곳에 신청하였다가 개인사정때문이 못갔지요.
올해는 안가는줄알았는데 도솔암에서 만나 산행내내 같이 산행을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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